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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UFC 샌드헤이건 압승 거둔 후 “밴텀급 1위 나와”

온카뱅크관리자

2023-03-26 20:28: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3/03/26/0002696131_001_20230326202803841.jpeg?type=w647" alt=""><em class="img_desc">코리 샌드헤이건. ⓒ 게티이미지(제공 UFC)</em></span>[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UFC 밴텀급 랭킹 5위 코리 샌드헤이건(30, 미국)이 3위 말론 베라(30, 에콰도르)에 압승을 거두고 메랍 드발리쉬빌리(32, 조지아)와의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요구했다.<br><br>샌드헤이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amp;T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샌드헤이건 메인 이벤트에서 베라를 스플릿 판정(50-45, 49-46, 47-48)으로 물리쳤다.<br><br>스플릿 판정이지만 실력차는 현격했다. 유효타 숫자는 128-58로 샌드헤이건이 2배 이상 앞섰다. 테이크다운도 3차례 성공시켰다. 베라에 승리를 준 한 채점 결과가 발표됐을 때 샌드헤이건이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을 만했다.<br><br>베라는 맷집과 체력, 한방 파워가 좋은 전형적인 인자강 파이터다. 하지만 상위권 수준에서는 기술이 부족하다. 그래서 초반에 밀리다가 난전을 걸어 역전승을 거두는 전략을 사용한다.<br><br>샌드헤이건은 맞춤형으로 베라를 공략했다. 원거리에서 킥과 잽 공격을 하거나, 아예 근거리로 달라붙어서 레슬링 싸움을 걸었다. 베라가 좋아하는 중간 거리에서의 난타전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br><br>특히 그래플링이 고무적이었다. 샌드헤이건은 2020년 현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3, 미국)에게 1분 28초 만에 서브미션패를 당할 정도로 그래플링에 취약했다. 하지만 주짓떼로 라이언 홀(38, 미국)과 그래플링 훈련을 하면서 약점을 보완했다. 그 결과 이번 경기에서 무려 7분 8초 동안 베라를 컨트롤할 수 있었다.<br><br>샌드헤이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 라운드를 이기면 베라가 내게 달려들 거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초반 라운드에서는 테이크다운했고, 이후에는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움직였다. 이게 뛰어난 파이터인 베라를 공략하는 방법”이라고 게임 플랜을 설명했다.<br><br>이어 이날 경기를 관람하러 온 랭킹 1위 드발리쉬빌리에게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하자고 도발했다. 그는 “드발리쉬빌리에 앞서서 타이틀전을 요구한다면 그건 더러운 수작일 거다. 드발리쉬빌리는 짐승 같은 파이터고, 그를 존중한다. 그의 1위 자리를 원한다”고 말했다.<br><br>이어 "메랍, 배고프냐? 여기 먹을 게 있다. 근데 뒷맛이 안 좋을 거야"라고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날렸다.<br><br>이 경기는 성사 가능성이 높다. 드발리쉬빌리가 챔피언 스털링이 친구이기에 싸울 수 없다며 1경기 더 치르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br><br>UFC 밴텀급 챔피언 스털링은 오는 5월 7일 열리는 UFC 288에서 전 챔피언 헨리 세후도(36, 미국)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른다.
						
						
						
						
						<p class="source"><b>기사제공</b> 데일리안</p>

<p class="byline">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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