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임시현 이어 남녀 모두 예선 1위
혼성전도 출전권 확보해 3관왕 도전
김제덕 2위‧이우석 5위 등 韓 3명 톱5
남자 양궁대표팀 김우진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자신의 과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남자 양궁대표팀 ‘맏형’ 김우진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부 랭킹라운드에서 1위로 본선에 올라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김제덕도 2위에 올라 여자부에 이어 양궁 남자부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1·2위를 휩쓸었다.
김우진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의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부 랭킹라운드에서 686점을 기록해 출전 선수 64명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이날 72발 화살 중 43발을 10점에 꽂는 등 안정적인 기량으로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우진은 앞서 오전에 여자부 1위에 오른 임시현과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전까지 대회 3관왕을 노린다.
도쿄올림픽에서 힘찬 목소리로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제덕도 파리올림픽 랭킹라운드에서 682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또 이우석이 681점으로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톱5에만 3명 들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세 선수 합계 2049점으로 단체전 1번 시드도 확보했다. 남자부 단체전은 29일, 개인전은 다음달 4일에 열린다.
파리 김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