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동아 WomanDongA 채널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김승현 장정윤 부부가 딸 수빈을 차별한다는 반응에 대해 해명했다.
7월 4일 여성동아 WomanDongA 채널에는 '9월 출산 앞둔 김승현‧장정윤 부부 | 잘 몰라서 결혼했다? | 수빈이는 걱정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오는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소회를 털어놨다. 특히 장정윤 작가는 첫째 딸 수빈을 걱정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에 대한 생각도 고백했다.
장정윤 작가는 "저도 방송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대충 예상했다. 아마도 '살림남'을 통해 수빈이를 고등학생 때부터 봐왔던 사람들은 굉장히 애정이 많을 것이고, 그런 부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분명히 이야기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염려스러워서 '수빈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그 말이 고깝게 들려서 그걸로 저한테 뭐라고 하더라"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소수고, 축하해주는 분들이 더 많으니까"라고 밝혔다.
김승현 역시 "사실 저희 가족은 사이가 좋고 잘 지내고 있다. 일부 안 좋은 댓글, 오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일일이 해명하고 싶은 심정이다. 본인도 많이 힘들어한다"며 "수빈이랑 아내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뱃속의 아이도 수빈이도 다 저한텐 귀한 자녀"라고 강조했다.
또 장정윤 작가는 "수빈이도 충분히 사랑받고 자란 아이인데 왜 용복이(태명)랑 비교하는지. 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수빈이도 마음이 아플 것 같아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김승현과 딸 수빈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동반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수빈은 23살 어린 동생이 생긴 것과 관련 "동생을 질투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아빠든 언니든 먼저 다가와서 밥 한 끼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며 관계 발전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정윤 작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했던 노력들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다 자라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 남의 집 가정사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서 남편은 비정한 아빠로 나는 매정한 계모로. 평생 희생해 키운 할머니는 손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쓴 여자로. 과연 그럴까?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누구의 삶이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해명 글을 남기며 가족에 대한 비판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승현은 20살에 딸 수빈을 품에 안았으나 결혼하지 않고 미혼부로 지냈다. 이후 MBN '알토란'을 통해 장정윤 작가를 만나 지난 2020년 결혼했다. 그간 시험관 시술을 시도해온 두 사람은 올해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