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효연의 레벨업’ 채널 영상 캡처)
(사진=‘효연의 레벨업’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효연이 후배들에게 꼰대처럼 보일까 걱정했다.
6월 19일 ‘효연의 레벨업’ 채널에는 JTBC 강지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효연에게 스피치 레슨을 진행했다.
강지영은 효연에게 인터뷰 진행자로서 가장 고민되는 것이 뭔지 물었다. 효연은 “후배들한테 밥을 사주는 다른 프로그램을 하는데 그 친구들한테 그래도 조언을 해주고 싶다. 요즘에 가장 신경 쓰는 게 꼰대스럽지 않은 거다. 왜냐면 제가 꼰대끼가 많아서”라며 “이걸 듣는 친구는 그다지 꼰대스럽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제가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강지영은 “얘기 다 하신 다음에 ‘내가 너무 꼰대스러워’ 보통 이렇게 대화를 하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효연은 “‘꼰대스러웠다’ 약간 이렇게 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때 강지영은 “효연 씨는 꼰대가 맞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지영은 “이 연차 되면 어쩔 수 없다. 나는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사람들이 규정짓는 꼰대 축에 속할 수밖에 없는 시대다. 내가 겪어온 얘기를 토대로 해줘야 하는데 ‘나 때’는 ‘데뷔 초 때는’ 이렇게 되는데 사람들은 이게 꼰대라고 부르니 인정할 수밖에 없다. ‘아, 내가 좀 꼰대스러웠지?’라고 커버해 주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내가 너무 꼰대스러웠지?’ 이러고 넘어가면 된다. 구구절절하면 너무 구차해진다. 근데 웃으면서 ‘꼰대 같았지? 이해해’ 이렇게 하면 ‘저 꼰대 진짜. 겸상하고 싶다’ 그러진 않는다. 자연스럽게 잘하고 있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꼰대가 맞을 수 있다”라며 “말씀 드리는데 꼰대가 되는 건 쉽지 않다. 우선 이 업계에서 10년 이상 살아 남는 건 쉬운 거 아니다. 그런 사람만 꼰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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