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18개국 221명 궁사들 참가…리커브·컴파운드 최강 겨뤄
선수단·시민 체험행사도 마련…8일엔 IBK K팝 콘서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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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원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 포스터 |
‘2024 수원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가 오는 6월 3일부터 6일간 ‘양궁 메카’ 수원특례시에서 열린다.
2024 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양궁연맹(WAA) 주최, 수원특례시와 수원시양궁협회 주관으로 18개국 221명의 선수·지도자가 참가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리커브와 컴파운드 2개 종목에 걸쳐 경기를 치른다.
수원시는 물론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아시아컵은 대한민국의 ‘대표 효자종목’인 양궁의 파리 올림픽 선전을 기원하고 스포츠 중심도시인 수원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국·도비와 시비 등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련됐다.
3일 개회식과 공식 연습에 이어 4일부터 경기가 진행된다. 첫날 종목별 예선라운드를 거쳐 5·6일에는 본선을 치른 후, 7일에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단체 결승전이 열린다. 이어 8일에는 두 종목 모두 개인전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기간 중 6일 오후에는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화성행궁 등 시티투어를 갖고, 8일 오전에는 양궁체험 등 시민행사도 펼쳐진다. 특히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참가선수단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IBK K팝콘서트도 열리게 돼 치열한 승부를 겨룬 선수단이 승패를 떠나 화합의 장을 연출할 전망이다.
한편, 수원시는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은경, 시드니올림픽 여자 개인·단체전 우승 윤미진, 남자 단체전 금메달 오교문,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 등 수 많은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양궁 메카’다.
수원시는 이번 아시아컵대회 유치를 계기로 지난 2006년 세계대학생유도선수권대회와 2007년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개최 이후 10여년간 중단됐던 국제대회 유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오랜만에 스포츠 메카도시인 수원에서 국제대회가 열리게 돼 시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종목인 양궁의 경쟁력 제고와 아시아 양궁인들이 우의를 다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참가 선수단은 기량도 마음껏 펼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수원의 문화와 먹거리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공동 대회장인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수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양궁대회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수원은 대한민국에서도 대표적인 양궁 도시이자 양궁 산업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는 도시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