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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지금은 과학] "짠 게 먹고 싶어"…혀가 아니라 장(腸)이 말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02 15: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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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ne0amLKLU">
          <p dmcf-pid="6fKTPL41Jp" dmcf-ptype="general">[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짠 것을 먹고 싶다는 욕구는 장(腸)내 신경세포에서 비롯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p>
          <p dmcf-pid="P82Wxg6Fn0" dmcf-ptype="general">KAIST 생명과학과 서성배 교수 연구팀은 소금 섭취 욕구가 짠맛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장내 신경세포가 나트륨 결핍에 따라 소금 섭취 욕구를 조절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p>
          <p dmcf-pid="Qx8XdAMUd3"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소금 과다 섭취로 생기는 고혈압 등 여러 질병에서 소금 섭취 욕구를 조절하는 새로운 생리학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lOMyFSgd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초파리 실험을 통해 동물의 나트륨 감지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내부 나트륨 감지 신경세포 (초록)가 두뇌로 정보를 전달한다. [사진=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2/inews24/20240502152034240qcoz.jpg" data-org-width="580" dmcf-mid="4jn7cCNfJ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2/inews24/20240502152034240qco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초파리 실험을 통해 동물의 나트륨 감지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내부 나트륨 감지 신경세포 (초록)가 두뇌로 정보를 전달한다. [사진=KAIST]
           </figcaption>
          </figure>
          <p dmcf-pid="yPfGRNQ0Mt" dmcf-ptype="general">나트륨은 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미량영양소 중 하나다. 주로 소금인 염화나트륨(NaCl)의 형태로 존재하는 나트륨은 세포외액의 주요 이온 중 하나로, 수분 균형과 혈압을 조절하며 근육 수축 및 신경세포의 작용전위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p>
          <p dmcf-pid="WAgBDSc6M1" dmcf-ptype="general">동물은 주로 혀와 같은 미각 기관을 통해 소금을 감지하며, 그 농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그러나 동물이 이러한 미각 체계와 독립적으로 나트륨에 반응할 수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p>
          <p dmcf-pid="YcabwvkPe5"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INSO(INternal SOdium sensing neurons)라는 장내 신경세포가 나트륨에 직접적으로 반응하고 이 반응이 동물의 소금에 대한 섭취 욕구를 조절하는 새로운 감지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p>
          <p dmcf-pid="GhsxTtlonZ"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초파리 실험을 통해 나트륨 결핍 상태에 따라 소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을 확인했다. 특히 소금에 대한 미각 센서가 작동하지 못하는 돌연변이 파리도 나트륨 결핍 상태에서 소금을 더 선호하는 것을 보고 스크리닝을 통해 나트륨을 직접 인지하는 초파리의 장내 신경세포를 발견했다. 이 신경세포가 나트륨 결핍에 따라 나트륨에 대한 반응 정도를 다르게 해 초파리의 소금 섭취 욕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p>
          <p dmcf-pid="HdxtLDJqn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소금에 대한 섭취 욕구는 모든 생물에 존재하므로 초파리와 같은 무척추동물뿐 아니라 포유동물과 같은 척추동물에서도 유사한 메커니즘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XoJUjOg2LH" dmcf-ptype="general">연구를 주도한 서성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금의 짠맛과는 독립적으로 장 신경세포를 통한 나트륨 섭취 조절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공했다. 소금에 대한 섭취욕은 모든 진화 생물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으로 고혈압을 포함한 여러 질병에 생리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Zne0amLKdG" dmcf-ptype="general">KAIST 생명과학과 김병수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쳐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4월 3일 자로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 : Postprandial sodium sensing by enteric neurons in Drosophila).</p>
          <address dmcf-pid="5NLzkhj4JY" dmcf-ptype="general">/최상국 기자<span>(skchoi@inews24.com)</span>
</address>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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