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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참 부끄러운 일"... '범죄도시4' 스크린 독과점 논란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9 11:30: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상영점유율 82%로 역대급... "정해진 영업 행위에 평론이 끼어들 여지 없다" 비판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n241xqyr3">
          <p dmcf-pid="bg4P3eKGOF" dmcf-ptype="general">[성하훈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Ka8Q0d9HIt"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9/ohmynews/20240429113004167uvil.jpg" data-org-width="3000" dmcf-mid="8NzbYf0CE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9/ohmynews/20240429113004167uvi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지난 24일 개봉한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4'가 28일에도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누적관객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영화관에 범죄도시4 포스터 모습.</td>
            </tr>
            <tr>
             <td align="left">ⓒ 연합뉴스</td>
            </tr>
           </tbody>
          </table>
          <div dmcf-pid="9TcDxOg2E1" dmcf-ptype="general">
            
           <br>"시장에 있는 전체 스크린의 80% 이상이 한 영화만 상영한다면 왜 멀티플렉스를 만들었나?"  
          </div>
          <p dmcf-pid="2ykwMIaVm5" dmcf-ptype="general">&lt;범죄도시4&gt;의 스크린 싹쓸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개봉한 &lt;범죄도시4&gt;는 개봉 첫날 82만을 기록했고 개봉 5일째인 28일 누적 425만을 기록하며 400만 돌파로 첫 주말을 마감했다. 했다. 손익분기점인 350만도 가볍게 넘어섰다. 상영점유율은 27일 82%, 28일 81.8%를 기록했다(출처 :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p>
          <p dmcf-pid="VWErRCNfDZ" dmcf-ptype="general">문제는 상영점유율 82%에서 알 수 있듯이 부분 극장이 &lt;범죄도시4&gt;만 상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28일 일요일 1위 &lt;범죄도시4&gt;가 하루 104만 관객을 기록했으나, 2위 &lt;쿵푸팬더&gt;는 4만 관객이 찾아 1위와 2위의 격차가 100만이었다.</p>
          <p dmcf-pid="f1IloWwMEX" dmcf-ptype="general">최근 천만 영화가 된 &lt;서울의 봄&gt;이 최대 상영점유율 61.1%를 기록했고, &lt;파묘&gt;의 경우는 59.9%였다. 범죄도시 시리즈 중 천만을 넘긴 &lt;범죄도시2&gt;는 71.5%, &lt;범죄도시3&gt;은 70.3%의 최대 상영점유율을 기록했었다.</p>
          <p dmcf-pid="4tCSgYrRsH" dmcf-ptype="general">27일~28일 주말 이틀간 ▲하루 1만 이상 관객 ▲1천 회 이상 상영 ▲공급 좌석 10만석 이상 3가지 조건을 채운 영화는 &lt;범죄도시4&gt;와 &lt;쿵푸팬터&gt;가 유일했다. 일반적으로 4~5편 정도가 이 조건을 채우던 것에 비하면, 하루 최대 1만 7천 회 이상 상영에 공급 좌석만 260만 석에 달한 &lt;범죄도시4&gt;의 스크린 독과점은 심하다.</p>
          <p dmcf-pid="8FhvaGmeDG" dmcf-ptype="general">멀티플렉스의 존재 이유에 의문을 제기한 영화평론가 강성률 광운대 교수는 "아무리 개봉하는 영화가 없는 비수기라고 하더라도 &lt;범죄도시4&gt;가 상영점유율 82%, 매출액점유율 95%를 차지한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p>
          <p dmcf-pid="6Cgj4DJqwY" dmcf-ptype="general">이어 강 교수는 "신자유주의 현실을 이보다 더 잘 보여주는 사례는 없다"며 "한국영화의 다양성이 점점 죽어가고, 그렇게 해서 한국영화가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말도 이제는 사치처럼 들린다"라며 "독점도 이런 독점은 없다. 당연히 규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p>
          <div dmcf-pid="PhaA8wiBDW" dmcf-ptype="general">
           <strong>"상영 점유율 82%, 천만 넘기기로 (이미) 결정"</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QlNc6rnbw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9/ohmynews/20240429113006089ueng.jpg" data-org-width="600" dmcf-mid="q7cDxOg2m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9/ohmynews/20240429113006089uen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서울시내 한 극장의 27일 토요일 &lt;범죄도시4&gt; 상영시간표</td>
            </tr>
            <tr>
             <td align="left">ⓒ 성하훈</td>
            </tr>
           </tbody>
          </table>
          <div dmcf-pid="xDeiBaP3sT" dmcf-ptype="general">
            
           <br>코로나19 이후 영화산업 위기 속에 스크린독과점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무뎌진 사이, 스크린독과점은 거대한 괴물로 성장한 모양새다. 영화관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론을 내세우면서 스크린 독과점 문제는 묵과되던 수준이었다.
          </div>
          <p dmcf-pid="yqGZw3vaDv" dmcf-ptype="general">그러나 최근 영화관들의 경영 환경이 상당히 개선된 가운데, &lt;범죄도시4&gt;가 역대 최대급 수준의 상영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한 영화의 나 홀로 스크린 독식은 공정성을 상실한 범죄와 다를 바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p>
          <p dmcf-pid="WBH5r0TNOS" dmcf-ptype="general">스크린독과점 문제를 긴 시간 꾸준하게 지적해온 최광희 평론가는 개인 SNS에 올린 글에서 "&lt;범죄도시4&gt;에 관한 한 영화의 완성도와 주제 의식을 논하는 건 의미 없다"라며 "상영 점유율 82%가 말해주듯, 이미 시장은 이 작품 역시 천만(을) 넘기기로 결정했고 따라서 그 정해진 영업 행위에 평론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고 비판했다.</p>
          <p dmcf-pid="YWErRCNfml" dmcf-ptype="general">민병훈 감독도 "하루 대부분 영화를 만드는데 한 영화가 상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극장 상영표를 마주하면 한마디로 영화 만드는 게 무기력해진다"며 "영화를 액자에 넣어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p>
          <p dmcf-pid="GYDmehj4mh" dmcf-ptype="general">&lt;범죄도시4&gt;는 과도한 스크린독과점에 힘입어 사실상 천만을 '예약한' 분위기다. 이런 추세라면 연휴가 끼인 5월 첫 주말까지 800만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p>
          <p dmcf-pid="HGwsdlA8DC" dmcf-ptype="general">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지적한 책 &lt;한국영화 죽이기&gt; 저자인 배장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상임이사는 "궁극적으로 스크린 독과점은 영화산업을 좀먹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해 영화의 향유권 및 다양성을 침해하고 신규 인력의 영화계 진입을 가로막는 등 영화산업의 미래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p>
          <p dmcf-pid="Xdb2X6uSwI" dmcf-ptype="general">아울러 개봉 시기를 4월 말로 정해 비수기 전략을 택한 데 대해서도 "비수기 전략으로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5월 1일 노동절, 5일 어린이날, 6일 대체 공휴일로 이어진다"며 "비수기 공략이라기보다는 황금 주간에 스크린을 독과점해 천만 영화 기반을 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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