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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70억 든 순종 어가길…4억 들여 한밤중 철거 논란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7 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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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5Jttmke7xx" dmcf-ptype="general"> 【 앵커멘트 】 대구 달성공원 앞에는 70억 원을 들여 만든 순종 황제 동상과 어가길이 조성돼 있죠. 그런데 지자체가 다시 4억 원을 들여 한밤중에 동상을 철거해 버렸습니다. 그 이유를 심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p>
          <p dmcf-pid="1mffZWwMxQ" dmcf-ptype="general">【 기자 】 크레인이 높이 5.5m, 무게 500kg 동상을 고정한 뒤, 천으로 감싸 들어 올립니다.</p>
          <p dmcf-pid="tWJJz0TNxP" dmcf-ptype="general">대구 달성공원 앞에 있던 순종 황제 동상을 한밤중에 철거한 겁니다.</p>
          <p dmcf-pid="FgUUhmLKQ6" dmcf-ptype="general">▶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순종 동상이 있던 자리입니다. 동상은 발목이 흉측하게 잘려나간 상태로 이렇게 천을 덮어 가려놨습니다."</p>
          <p dmcf-pid="3cBByhj448" dmcf-ptype="general">대구 중구청은 7년 전, 순종이 1909년 대구 부산 등을 찾은 '남순행'을 재현한 어가길을 조성했습니다.</p>
          <p dmcf-pid="0jzzvIaV84" dmcf-ptype="general">비용만 70억 원이 들었는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습니다.</p>
          <p dmcf-pid="pD99GvkPxf" dmcf-ptype="general">순행은 일본이 반일 감정을 누르려고 기획한데다, 일본 제복을 입은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p>
          <p dmcf-pid="UVSSod9HQV" dmcf-ptype="general">통행 불편 등 민원까지 잇따르자, 결국 4억 원을 들여 철거한 겁니다.</p>
          <p dmcf-pid="uGnnBUWAQ2" dmcf-ptype="general">▶ 인터뷰(☎) : 대구 중구청 관계자 - "순종의 흔적을 지우겠다고 시작한 건 절대 아니고요. 많은 교통량이 있었어요. 주민들이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하려고…."</p>
          <p dmcf-pid="7HLLbuYc89" dmcf-ptype="general">하지만, 또 다른 논란이 생겼습니다.</p>
          <p dmcf-pid="zxHHkaP3QK"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이 준 / 의친왕 기념사업회 - "관광 상품화한다고 만들 때는 언제고, 지금은 차량흐름에 방해된다, 역사 왜곡이다, 뭐 이런 이유로 폐기한다는 게, 저희가 모셔 가든지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p>
          <p dmcf-pid="qKCCiMBWPb" dmcf-ptype="general">역사적인 고증 없이 조성된 순종 황제 어가길, 아까운 혈세에다 논란만 일으킨 졸속행정으로 남았습니다.</p>
          <p dmcf-pid="BKCCiMBW6B" dmcf-ptype="general">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p>
          <p dmcf-pid="bPYYAo8tQq"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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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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