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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오랫동안 행방 묘연했던 클림트 그림, 441억원에 낙찰…이번에도 ‘홍콩 큰 손’이 사들였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5 12: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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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11Ia1KGu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1월 오스트리아 빈 경매사 임 킨스키가 공개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리저 양의 초상'. 해당 작품은 24일 3000만유로에 낙찰됐다./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5/chosun/20240425115144212ptep.jpg" data-org-width="5000" dmcf-mid="1MLV3LmeU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5/chosun/20240425115144212pte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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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오스트리아 빈 경매사 임 킨스키가 공개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리저 양의 초상'. 해당 작품은 24일 3000만유로에 낙찰됐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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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ttCNt9Hu3" dmcf-ptype="general">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유작(遺作)인 ‘리저 양의 초상(Bildnis Fräulein Lieser)’이 24일 빈에서 3000만유로(약 441억원)에 팔렸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해당 작품을 구매한 사람은 홍콩에서 아트 어드바이저 기업 ‘패티 웡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패티 웡이다.</p>
          <p dmcf-pid="0FFhjF2XpF" dmcf-ptype="general">‘리저 양의 초상’은 클림트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917년 그린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빈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이었던 리저 가문의 한 여성의 초상화다. 다만 그림의 실제 인물이 누구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클림트의 서명이 없는 점 등을 미뤄보아 미완성 상태로 간주된다. 그림 속 여성은 꽃무늬 가운을 걸치고 청록색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붉은 배경을 바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의 연방 기념물청으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아 스위스, 독일, 영국, 홍콩에서 소개된 뒤에 이날 경매에 부쳐졌다.</p>
          <p dmcf-pid="pUUTEU8t3t" dmcf-ptype="general">이 그림은 1925년 전시에 공개된 이후 100여년 동안 자취를 감췄었다. 1918년 클림트가 사망한 데 이어, 이후 유대인이었던 리저 가문의 사람들이 나치의 박해로 희생되거나 오스트리아를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1960년대 중반 오스트리아 한 가족의 소유로 전해져 내려오며 빈 인근의 한 저택 응접실에서 발견됐다. 이 작품의 경매를 진행한 경매업체 임 킨스키는 그림 소유주가 누구였는지를 밝히지 않은 채 “리저 가문의 법적 후계자들과 현 소유주 측이 지난해 공정한 해결책을 만들어 동의한 가운데 경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UuuyDu6FU1" dmcf-ptype="general">당초 해당 그림을 나치가 훔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지만, 임 킨스키 측은 작품이 도난당했거나 불법적으로 압수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제협약인 워싱턴원칙에 따르면 나치가 훔친 예술 작품은 작가들의 후손에게 돌려줘야 하지만 도난됐다는 증거가 없어 일반 경매에 부쳐지게 됐다는 것이다. 그림을 사들인 패티 웡은 그림의 소유권이 불투명한 것에 대해 “우리는 조사를 마쳤다”며 “이같은 가격에 그림을 사들여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p>
          <p dmcf-pid="u77Ww7P3z5" dmcf-ptype="general">패티 웡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경매에서도 클림트의 작품을 손에 넣게 됐다. 앞서 웡은 지난해 6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클림트의 ‘부채를 든 여인’을 8530만파운드(약 1460억원)에 낙찰받았다. 해당 경매가는 현재까지 유럽 내 예술작품 최고 경매가다.</p>
          <p dmcf-pid="7NN6uNCnuZ" dmcf-ptype="genera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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