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 포스터. 과기정통부 제공
대전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열린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일상 속 과학기술을 체험하며 호기심을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서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학축제는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하는 '제5회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 함께 개최되어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과학축제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이다. 참가자들은 마치 과학자가 된 것처럼 다양한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다. 축제는 과학과 소통하는 '과학 톡톡(Talk Talk)',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과학 실험실', 과학기술의 미래가 펼쳐지는 '과학 뮤지엄', 힐링하며 재충전하는 '과학 라운지', 즐길거리로 가득한 '과학 테마파크'까지 총 5개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메인무대에는 정재승 KAIST 교수,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등 스타 과학자, 과학 유튜버 '1분과학'의 강연이 준비됐다. 과학마술콘서트와 과학 뮤지컬 등 과학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이외에도 과학을 테마로 한 방탈출, 달 중력 체험 등 총 218개 기관이 참여한 425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양자컴퓨터나 초소형 유전자 가위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개발 성과와 수많은 신제품이 등장하는 행사인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4 출품작도 관람할 수 있다. 세계자연기금(WWF)과 연계한 모형 판다 플래시몹 특별전도 준비됐다.
축제 개막은 25일 저녁 7시에 엑스포시민광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과학공연과 소리꾼 김나영, 래퍼 ‘광어’, ‘SG워너비’ 맴버 겸 솔로 가수인 이석훈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장 바깥에서도 신진 연구자교류회, 과학어울림마당, 생성형 AI 콘텐츠 체험, 대덕특구 연구소 열린 과학투어 등 다채로운 부대프로그램이 대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과학축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일상 속 과학기술을 직접 실험·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커다란 연구실로 준비했다"며 "축제가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고 미래의 훌륭한 과학자로 커나갈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과학축제 운영 프로그램과 행사 등 자세한 내용은 과학축제 웹페이지(www.scienceall.com/sciencefestival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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