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김종국과 양세찬이 바뀐 전화번호를 보내지 않은 김동현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제2회 풋살 런닝컵 개최를 두고 종국팀이 종합격투기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김동현을 섭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찬은 김동현의 섭외를 위해 전화를 걸었다가 번호가 바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 “이 형 너무한다”며 배신감을 느낀 양세찬을 뒤로하고 해병대 후배인 유튜버 마선호가 김동현에게 전화를 다시 시도했다.
SBS ‘런닝맨’
마선호가 전화를 건 상대는 김동현이 맞았고, 김종국은 “동현아 너 전화번호가 바꼈는데 아무도 안알려 준거야?”라고 물었다. 김동현은 “제가 (번호가 바꼈다고) 문자를 남겼다. ‘양코빅 양세찬’으로 저장이 되어있다”며 양세찬이 저장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동현과 만난 양세찬은 “동현이 형, 번호 바꼈으면 이야기를 해줘야지”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동현은 “왜 저장을 안 하는 거야?”라며 단체 문자를 보낸 내용을 공개했지만 김종국과 양세찬에게는 문자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왜 안 했지…잠깐만”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김동현을 두고 김종국은 “강훈아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며 강훈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강훈은 “저는 사실 문자로 하기보다는 형님들한테는 전화로 말씀드려야 한다”고 한술 더 뜨며 깐족거렸다. 강훈이 “형님이 500분이어도 다 전화를 드리겠다”고 하자 김종국은 “아 역시! 강훈이가 됐어”라며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SBS ‘런닝맨’
우여곡절 끝에 김동현을 섭외한 종국팀은 열혈 트레이닝 후 재석팀과 풋살 경기를 시작했다.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던 경기 끝에 종국팀은 극적인 버저비터 골을 넣으며 우승을 거머쥐었고 누적 운영비가 모두 탕감되며 상품까지 얻었다. 반면 패배팀인 재석팀의 감독 유재석은 누적 운영비 59만 1400원 중 절반을 결제하며 씁쓸한 패배의 뒷맛을 봤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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