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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전공의, 부실 수련에 박리다매 공장식 의료 떠받치는 노동자 전락”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0 11:04: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의협, 수련 질 높이고 근무시간 줄여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0Pa0p41UD">
          <p dmcf-pid="XEG7EDyj3E"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우리나라의 전공의들이 수련과 교육을 받는 신분임에도 사실상 공장식 의료시스템의 노동자로의 삶을 감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p>
          <p dmcf-pid="ZOt9OIZwpk" dmcf-ptype="general">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제도 개선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전공의의 열악한 수련과 근무환경에 대한 문제를 분석했다. 지난 2015년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도입됐지만, 현재까지도 대다수 전공의들은 주 1회 이상의 36시간 연속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p>
          <p dmcf-pid="54NC48o9uc" dmcf-ptype="general">유럽연합 소속 전공의는 2000년 이후 European Working Time Directive(EWTD)의 적용을 받아 26주 평균 주 최대 48시간 이하로 근무시간을 규제받았다. 이에 따라 최대 24~26시간 연속근무를 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PcSPQNf7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픽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0/ZDNetKorea/20240420101139163eynl.jpg" data-org-width="639" dmcf-mid="GIzQyWUlu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0/ZDNetKorea/20240420101139163eyn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픽셀)
           </figcaption>
          </figure>
          <p dmcf-pid="tEG7EDyjUj" dmcf-ptype="general">미국의 전공의 근무시간은 4주 평균 주 최대 80시간으로, 연속근무 최대 24시간으로 제한된다. 캐나다는 연속근무 24~26시간 초과 금지가 모든 주의 공통 조건으로 설정돼 있다. 일본의 경우, 근무시간을 연 1천860시간(주 80시간 근무에 해당)으로 제한해, 연속근무 시간은 28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p>
          <p dmcf-pid="FIF2IC5r7N" dmcf-ptype="general">반면, 우리나라 전공의들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는 게 연구의 결론이다. 지난 2022년 전공의 1천903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전공의 평균 근로시간은 77.7시간이며, 4주 평균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2.0%에 달했다.</p>
          <p dmcf-pid="3LC5Losd0a" dmcf-ptype="general">응답자의 약 66.8%가 주 1회 이상 24시간을 초과한 연속근무를 하고 있고, 24시간 초과 연속근무 경험은 연차가 올라갈수록 감소했다.</p>
          <p dmcf-pid="0QkvQxj4Ug" dmcf-ptype="general">격무는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전공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54.3%였는데, 이는 일반인구 집단 26.2%와 비교해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2주 이상의 우울감이 지속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6%였다. 이는 일반인구 집단 6.7% 대비 4배 가량 높은 수치다. 자살 생각 비율은 17.4%로, 일반인구 집단 12.7%를 상회했다.</p>
          <p dmcf-pid="p0Pa0p41Fo" dmcf-ptype="general">의협 의료정책연구원은 ▲입원환자 진료 연속성 ▲대체인력 확보 ▲주･야간 교대 근무 ▲수련의 질 확보 등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p>
          <p dmcf-pid="UjT0jAloUL" dmcf-ptype="general">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은 “전문과목이 세분화되면서 과거 전공의 시절에 습득했던 술기들을 전문의 자격 취득 후 펠로우 과정에서 수련토록 해 수련교육은 부실해졌다”라며 “수련교육을 빙자한 의사의 노동기간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uyzQyWUlFn"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전공의의 과도한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체계적인 수련교육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확립해야 한다”며 “미국·영국·독일처럼 의사양성 비용의 상당 부분을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고 있는 것을 참고해 전공의 수련 비용과 수련병원에 대한 지원을 국가가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7l0fhlts7i" dmcf-ptype="general">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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