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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시즌 첫 우승' 치치파스, 몬테카를로 통산 3승. 세계랭킹 7위 복귀 [ATP]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5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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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04/15/0000009565_001_20240415081001613.jpg?type=w647" alt="">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div>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2024 몬테카를로 마스터스(ATP 1000, 모나코)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그의 첫 우승이자,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통산 3회 우승이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세계랭킹 10위 바깥으로 추락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다시 세계 7위까지 복귀했다. 치치파스는 14일 열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를 6-1 6-4로 제압했다.  클레이코트, 그리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강한 치치파스의 진면모를 보여준 경기였다. 클레이코트 통산 승률이 76%로 하드코트 승률 63%에 비해 훨씬 높았던 치치파스는 루드와의 결승전에서 한 번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루드의 서브권으로 시작한 1세트 첫 게임을 내줬지만(0-1), 치치파스는 내리 6게임을 연달아 잡아내며 나름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3번의 브레이크 위기가 있었던 4번째 게임을 듀스 끝에 지켰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2세트는 1세트에 비해 치열하게 전개됐다. 루드가 서브 게임 경기력을 회복하며 서로의 서브 게임을 지켜 나갔다. 치치파스가 5-4로 앞선 10번째 게임에서 경기가 끝났다. 루드의 서브권이었지만 치치파스가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30-30에서 루드의 포핸드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나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맞이한 치치파스는, 이어진 40-30 상황에서 포핸드 다운더라인 역습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치치파스는 코트 위에 드러 누우며 기쁨을 만끽했다. 치치파스의 우승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1분기 이상하리만큼 하위 랭커들에게 발목 잡히며 좀처럼 상위 라운드로 올라서지 못했다. 그의 시즌 종전 최고 성적은 2월 로스카보스오픈(ATP 250, 멕시코) 준결승이었다.  하지만 그의 첫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멋지게 반등에 성공했다. 치치파스는 2021, 2022년에 이어 통산 3회째 몬테카를로 정상에 올랐다. 2020년대 몬테카를로에서는 치치파스가 확실히 주인공으로 올라서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는 노박 조코비치(2회)를 제치고 최다 우승 2위에 올라섰다. 1위는 11회의 라파엘 나달이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역대 최다 우승자 (현역) 11회 : 라파엘 나달 3회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2회 : 노박 조코비치 1회 : 안드레이 루블레프, 파비오 포니니, 스탄 바브린카 2019년 2월 이후 5년 만에 세계랭킹 10위 밖으로 밀려났던 치치파스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7위까지 수복했다. 당분간 클레이코트 시즌이 이어지면서 치치파스의 상승세는 다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루드는 치치파스의 벽에 막혀 시즌 첫 우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준우승만 3회째다. 서브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전반적인 스트로크 정확도 역시 괜찮았지만 치치파스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 루드의 세계랭킹은 6위로 종전 10위에서 4단계 뛰어 오른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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