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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마스터스 완주한 타이거 우즈 “다음 메이저 대회에서 숙제하겠다”… PGA 챔피언십 등 출전 의지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5 07:4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4/15/0000955611_001_20240415074701230.jpg?type=w647" alt="">타이거 우즈가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제88회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 18번홀을 마친 뒤 기립박수를 보내는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 오거스타｜로이터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에서 자신의 역대 최악스코어를 썼지만 다음달 열리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는 의욕을 밝혔다. 우즈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로 5오버파 77타를 치고 합계 16오버파 304타를 기록, 컷통과 선수 60명중 최하위로 마쳤다. 304타는 우즈의 프로 데뷔 이후 최악 스코어다. 우즈는 1, 2라운드를 73타, 72타로 마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24회 연속 마스터스 컷통과 신기록을 세웠으나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를 치고 무너졌다. 둘째날 1라운드 잔여경기를 포함해 23홀을 소화한 여파가 우즈의 회복에 악영향을 미쳤다. 2021년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초인적인 의지로 그린에 돌아온 우즈는 지난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72홀을 모두 마쳤다. 작년 마스터스에서는 3라운드 이후 기권한 뒤 시즌을 끝냈고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2라운드 도중 독감증세로 기권했었다. 우즈는 “불행하게도 어제 플레이가 좋지 않았고, 오늘도 몇 차례 그랬다”고 아쉬워 하며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한 주였다. 오랜만에 대회를 완주했고 1, 2라운드에서는 좋은 경쟁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좋지 않았지만 오늘은 김주형(최종라운드 6언더파 66타)처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다음달 16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과 6월 열리는 US오픈, 그리고 이어지는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 곳은 내가 잘 알고 있는 골프장”이라며 오거스타 내셔널에 애정을 보인 뒤 “발할라, 파인허스트, 로열 트룬에서 숙제를 해야할 것”이라고 남은 3개 메이저대회 출전 계획을 말했다.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둔 우즈는 그중 메이저 대회에서 15번 우승했고, 마스터스에서 가장 많은 5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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