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단자·수배령·출가 선언까지… 혼례 막으려는 서현의 고군분투
3.4% 시청률로 흥행 청신호
(MHN 이주환 인턴기자) 단역 서현이 집착 남주 옥택연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2회에서는 혼례를 추진하려는 남주 이번(옥택연)과 이를 막으려는 차선책(서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최애 소설 속 단역으로 빙의한 차선책은 주인공의 첫 만남을 지켜보려다 술기운에 남주 이번과 우연히 마주쳤고, 순식간에 첫날밤을 보내는 전개로 이어졌다.
이후 이번은 차선책에게 청혼서에 해당하는 사주단자를 보내는 등 직진 집착을 본격화했다.
차선책은 혼례를 피하려 갖은 방법을 동원했다. 사주 궁합이 단명을 부른다며 겁을 주고, 도성을 탈출하려다 수배령까지 마주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노동을 통해 양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도, 사치스러운 행동으로 환멸을 유도하려는 노력도 모두 이번의 만족을 부르는 결과로 이어졌다.
심지어 출가를 결심하고 절을 찾았지만, 이번은 초야를 함께한 여인은 비구니가 될 수 없다며 차단했다. 계속된 도망 시도에 이번은 마침내 차선책의 오라버니들 앞에서 혼례를 공식화하려 했고, 이에 격렬히 저항하던 차선책은 결국 이번의 품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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