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데뷔 12주년 맞아 팬들에게 인사
"함께 낭만 있게 같이 걷자"
지난 10일 전역하며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데뷔 12주년을 맞아 진심 어린 감회를 전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2주년을 맞은 가운데 리더 RM이 진솔한 각오를 전했다.
방탄소년단 RM은 13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지난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후 맞은 12주년 기념일에 팬들을 찾은 것이다.
특히 올해 데뷔 기념일이 더욱 뜻깊은 건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마치고 활동 제2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RM은 "기어코 613이 또 왔다. 지난해의 613은 정말 쉽지 않았는데 250613이 온 것"이라며 "내가 여러분보다 더 기다렸다"고 운을 뗐다.
"정말이지 오늘이 올 줄은 몰랐다"며 다시 한번 감격한 그는 "돌이켜 보면 항상 아득했다. 매 앨범, 매 프로젝트, 매 컴백. 어떻게 감히 창작이란 것을 행하고 자신 있게 명함을 내밀었던 걸까"라고 말했다.
그렇게 열심히 걸어온 시간이지만 여전히 아득하단다. RM은 "지금도 길은 안 보인다. 매번 찾으려 부단히 애써볼 뿐"이라고 털어놨다.
'정확한 사랑의 실험'이라는 책을 좋아한다고 밝힌 RM은 "정확하게 사랑받고 정확하게 사랑하는 것. 불가능해 보이는 그 일을 늘 해내고 싶었다"며 "여러분의 사랑도 정확하게 받아보려고 늘 해석하고 맞춰보며 살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어딘지 모르지만 가보려고 한다. 그냥 함께 낭만 있게 걸어가 보고 싶다. 추억을 많이 만들자고, 같이 가자고 한 번 더 청해본다"고 팬들에게 애정 어린 제안을 덧붙였다.
끝으로 RM은 "매번 아득했던 갈림길 앞, (팬들) 덕분에 버티고 덕분에 부득부득 걸어왔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기회를 줘서 고맙다. 저희 진짜 한번 더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RM과 뷔가, 다음날인 11일 지민과 정국이 제대하며 완전체로서 그려나갈 그림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남은 멤버는 슈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그는 오는 21일 소집해제 예정이다.
데뷔일마다 'BTS FESTA(페스타)'라는 축제를 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올해 역시 13일과 14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 '2025 BTS FESTA'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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