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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4일 만에 4억" 임영웅 화력에 '깜짝'…판 벌린 네이버 일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8-14 09:4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네이버 해피빈 '광복 80년' 모금 목표 모금액 중 97% 달성 '순항' 해피빈, 20년간 '기부 일상화' 최다 기부자, 5만3972번 기부 연예인 팬덤 등 사용자층 확대 임영웅 팬클럽, 4일간 4억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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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가수 임영웅. 사진=임영웅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ked/20250814093743968gpwi.jpg" data-org-width="1000" dmcf-mid="8cinK8HE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ked/20250814093743968gpw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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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임영웅. 사진=임영웅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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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통 하나에 물을 담아 훈련과 근무에 투입되면 무더위로 물이 많이 부족해 휴대가 간편한 500mL 생수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한 비영리단체가 폭염 속에서도 철책 앞을 지키고 있는 일반전초(GOP) 부대 장병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GOP 장병들에게 전달할 생수를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총 600만원을 모금하기 시작한 것. 모금은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 모금이 완료되면 군장병 400명에게 생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체는 "야외 근무가 많은 GOP 부대 장병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24시간 교대 근무를 이어가면서 조국 수호의 사명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며 "실외 훈련, 근무 교대를 할 때 시원한 생수는 더위를 식히고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모금은 국내 최초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431건의 기부가 이뤄져 295만7000원이 모였다. 목표 금액의 49%가 모금됐는데 이 가운데 절반은 iM사회공헌재단·한국부동산원이 해피빈 사용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기부금을 보탠 것이다. 
 해피빈은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이와 동일한 액수를 기업이 지원하는 '더블기부' 서비스를 2017년 5월 출시했다. 해피빈 사용자가 100원을 기부하면 기업이 동일하게 100원을 지원해 모금액을 2배로 늘리는 방식이다. 이번 GOP 장병 지원 모금도 '광복 80년, 영웅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더블기부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iM사회공헌재단·한국부동산원이 지원하는 광복 80년 더블기부는 총 9가지 사연을 지원한다. GOP 장병을 포함해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국내외 참전용사·순직 군경 유가족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 가운데 GOP 장병을 제외한 모든 사연이 목표 모금액을 이미 100% 달성한 상태다. 목표 금액은 7300만원으로 이 중 해피빈 사용자들이 3542만6400원을 기부했고 같은 금액을 iM사회공헌재단과 한국부동산원이 부담했다. 전체 모금액 중 97%가 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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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네이버 해피빈에서 iM사회공헌재단·한국부동산원이 지원하는 '광복 80년, 영웅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의 더블기부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ked/20250814093745278lwqy.jpg" data-org-width="1200" dmcf-mid="6X7zyZA8T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ked/20250814093745278lwq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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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해피빈에서 iM사회공헌재단·한국부동산원이 지원하는 '광복 80년, 영웅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의 더블기부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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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문을 연 해피빈이 20년간 꾸준히 기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로는 '콩 기부' 시스템이 꼽힌다. 네이버 블로그나 지식인 서비스에 기여한 사용자는 현금 100원의 가치를 갖는 '콩'을 받을 수 있다. 
 이 콩으로 간편하게 기부를 할 수 있게 되면서 해피빈을 즐겨찾는 단골 사용자도 늘었다. 그간 해피빈에서 가장 많이 기부한 사용자는 총 5만3972번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간 하루 평균 7번씩 기부를 한 셈이다. 2위와 3위는 각각 4만8000번, 3만7000번을 기부했다. 해피빈을 통해 100번 이상 기부한 사용자만 4만5000명이 넘는다. 해피빈이 일상에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상위 100명의 1인당 평균 기부금액은 6502원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0만원 이상을 한 번에 기부한 사용자는 단 2명뿐이다. 큰 금액을 일회성으로 부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소액을 수시로 기부하는 방식이 대세가 됐다. 실제로 최근 3년간 해피빈 사용자 1인당 평균 기부금액은 약 4300원, 평균 기부횟수는 5.17회를 나타냈다. 
 최근엔 팬덤·창작자·기업 등으로 사용자층이 한층 더 확대되는 추세다. 팬덤이 함께 콩을 모아 기부하는 '팬저금통'이 대표적인 사례다. 가수 션이 2009년 '해피에너지' 팬저금통을 처음 개설한 이후 현재 112개가 만들어졌다. 팬저금통을 통한 기부금은 누적 기준으로 65억원이 넘는다. 가수 임영웅 팬클럽인 '영웅시대'는 단 4일 만에 4억원 이상을 모금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피빈은 단순히 기부를 위한 플랫폼을 넘어 개인 기부뿐만 아니라 사용자생성콘텐츠(UGC)를 통한 기부, 커뮤니티 기반의 기부 문화 등 새로운 기부 형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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