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가 작품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익숙한 공간인 지하철역에 얽힌 괴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호러 영화 '괴기열차(탁세웅 감독)'에서 전배수는 미스터리한 광림역을 지키는 역장으로 완벽 변신을 꾀한다.
'괴기열차'는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안방 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전배수는 이번 작품에서 광림역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유일한 인물 역장으로 분한다.
광림역장은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취재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호러 유튜버 다경에게 광림역에 얽힌 괴담들을 전하는 인물. 전배수는 일상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동네 아저씨처럼 편안한 인상과 정체 모를 서늘함을 동시에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탁세웅 감독은 “전배수 배우는 존재만으로 장면의 온도를 뒤바꾸며, 철저히 '이야기의 흐름'을 위한 연기를 했다. 그냥 의자에 앉아 술 한잔 따르는 것만으로 모든 스태프를 집중하게 만들었다”는 찬사를 보냈다.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빈틈없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전배수의 스펙트럼이 기대를 모으는 '괴기열차'는 내달 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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