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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24강전 제1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이창호 九단 ● 강동윤 九단
<제2보>(19~30)=LG배 본선은 24강 체제. 24명 중 8명은 1회전 부전을 받아 16강에 선착하고, 그 외 16명은 8조로 나뉘어 16강행 티켓을 다툰다. 본선 방식은 10회부터 25회까지 32강으로 확대됐다가 26회부터 24강전으로 치르고 있다.
3ㆍ三에 들어오면 어느 쪽을 막아야 할지 항상 고민스럽다. 19를 본 이창호는 7분 생각하고 20을 택했는데 21쪽과 비교하는 데 쓴 시간이다. AI는 둘 다 한판이라며 승률 차이를 두지 않았다. 26으로는 참고 1도 1로 밀어 올려 상변 모양을 키우는 작전이 앞선 20과 연관 지어 유력했다.
28은 공격보다 갈라치는 의미가 강하다. 29는 참고 1도와 견줄 때 큰 자리. 여기서 12분 장고 끝에 30이 놓였다. 평이한 선택을 해오던 이창호가 처음으로 변화를 꾀한 수에 최규병 9단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무거운 느낌이라서 효과가 의문스럽다는 것. 참고 2도 1이 평범하면서도 좋았다고 한다. 2, 4에 5가 날카로운 응수 타진으로 17까지 서로 불만 없다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