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협회(PBA) 장상진 부총재(왼쪽부터), 김영수 총재,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대표이사가 17일 새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2025'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PBA
프로당구(PBA) 투어 7번째 시즌이 힘차게 막을 올렸다.
프로당구협회는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2025' 개막식으로 새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PBA 김영수 총재,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대회 타이틀 스폰서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대표이사와 에스와이 홍성균 부회장 및 각 구단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2시즌 연속 개막전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스포츠맨십을 잃지 않는 선수들과 매순간을 함께하는 팬들 덕분에 프로당구는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면서 "우리금융캐피탈은 프로당구가 더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프로당구의 멋진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영수 총재는 개회사에서 "당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2025-26시즌이 시작됐다"면서 "최근 PBA는 종합식품기업 하림을 새로운 식구로 맞이해 10개 구단 체제를 갖추게 돼 앞으로 10개 이상의 안정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총 10개의 투어와 5번의 정규 라운드 및 플레이오프가 준비된 팀 리그도 7월에 시작해 프로당구는 내년 3월까지 쉼 없이 펼쳐질 예정"이라면서 "팬 여러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감상하고, 선수들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동호 대표이사는 대회 개최 기념 시타에서 깔끔한 샷으로 득점에 성공해 개막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막식 직후 열린 남자부 128강전부터 개막전이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여자부는 이미 예선을 거쳐 본선이 시작된 가운데 결승전이 22일 밤 9시 30분에 열린다. 남자부 결승은 23일 밤 9시 우승 상금 1억 원을 놓고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