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사진 | JTBC ‘집 나가면 개호강’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개원장’ 전현무가 본의 아니게 몸무게 1.5㎏ 감량의 기쁨을 맛봤다.
전현무는 오늘(15일) 방송된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개호강 유치원’의 원생 레오(허스키)의 다이어트를 도왔다. 쉬지 않고 뛰는 ‘에너자이저’ 레오에게 끌려다니면서 체력 고갈 단계까지 왔다. 하지만 매일 같이 30분씩 함께 뛴 결과, 레오가 무려 1.5㎏ 감량에 성공한 것. 레오를 안고 체중을 재느라 자신의 몸무게까지 공개돼 다소 당황한 듯했으나, 다이어트에 성공한 레오를 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전현무, 강소라, 조한선, 박선영, 레이. 사진 | JTBC ‘집 나가면 개호강’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징검다리, 간식 존, 터널 존으로 구성돼 반려견들에게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미로 탈출 수업’을 공개했다. 특히 ‘시청각 중복 장애견’ 테토가 두려움을 느끼자 담임인 ‘아이브’ 레이가 키를 맞추고 함께하며 미로 완주를 도왔다. 또 ‘낯가림 MAX’의 유기견 출신 로또도 낯선 환경에 겁을 먹었지만, 담임 박선영이 함께 서자 어려운 구간도 자신 있게 통과했다.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원생들의 모습에 전현무, 강소라, 조한선, 박선영, 레이 모두 감동했다. 특히 박선영은 “그렇게까지 나에게 마음을 연 줄 몰랐다. ‘우리가 더 잘하면 아이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를 깨닫게 하는 결과를, 눈으로 본 특별한 시간이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종과 그의 반려견 ‘태풍이’가 ‘개호강 유치원’의 일일 체육 선생님으로 나섰다. 전(前)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로봇 다리’ 김세진도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보호자의 애착 관계를 이용해 훈련에 돌입, 반려견들이 평소 두려워했던 공간을 해소했다.
각자 아픔을 안고 ‘개호강 유치원’에 입학한 반려견들을 사랑으로 품어 사회 적응훈련에 힘쓰고 있는 ‘집 나가면 개호강’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선공개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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