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르테미스가 타이틀곡 ‘Icarus’로 컴백, K팝 최초의 ‘미학적 걸그룹’으로써 입지를 다졌다. 사진제공 | MBC ‘쇼! 음악중심’
아르테미스가 여신 비주얼로 다시 한번 무대를 압도했다.
1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아르테미스는 새 미니앨범 ‘Club Icarus’의 타이틀곡 ‘Icarus’ 무대를 공개하며 압도적인 귀환을 알렸다.
드레스를 입은 멤버들의 모습과 무대를 가로지르는 날개 연출은 여신을 떠올리게 했고, 퍼포먼스 전반에는 상처 입은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Icarus’는 그리스로마 신화 속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다 추락한 ‘이카루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르테미스는 이 곡을 통해 무너진 이들에게 다시 날개가 돋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약 14분에 달하는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단편 영화를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팬덤 ‘OURII’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앨범 ‘Club Icarus’는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비밀스러운 공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화려한 조명과 현대적 감성 뒤에 가려진 이 시대의 고독을 이야기한다. 아르테미스는 이를 음악과 퍼포먼스, 영상미까지 정교하게 녹여내며 자신들만의 서사를 완성했다.
한편, 아르테미스의 ‘Icarus’를 포함한 미니앨범 ‘Club Icarus’는 전 세계 음원 플랫폼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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