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그룹 ' 방탄소년단' 진이 음식 앞에서 '얄밉진'으로 진화했다.
지난 15일 tvN '핸썸가이즈'에 진이 등장했다. 이날 진은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과 함께 서울 한남동 지역의 점심-저녁 메뉴 추천 원정에 나섰다.
첫 번째 점메추는 진이 추천한 냉면집이었다. 진은 해당 맛집의 트레이드마크인 온육수를 일일이 멤버들에게 나누며 '찐 단골'을 인증했다.
이 모습에 '북엇국 파' 3인방 역시 "몸이 녹으니까 냉면이 당기기 시작한다"라며 군침을 삼켰다. 이때 진이 "먹고 싶어?"라고 호탕하게 외쳤다.
목소리 크기와는 달리 진은 이이경에게는 냉면 한 가닥, 신승호에게는 오이채 한 가닥, 오상욱에게는 달걀노른자 콩알만큼을 배식하며 '얄밉진'으로 다시 태어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밥값 내기 퀴즈에서 차태현과 1 대 1 구도가 된 진은 특유의 '퀴즈 촉'에 시동을 걸어 보기 좋게 승리를 따내고 밥값 내기 독박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진은 '북엇국' 맛집에서는 전세가 역전되고 만다. 그는 메뉴가 채 나오기도 전에 얻어먹기를 꿈꾸며 "자 문제 주시죠?"라며 제작진을 채근했다.
진은 얻어먹기에 성공한 뒤 옆자리에 앉은 김동현에게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몸소 보여주기 위해 김동현의 눈앞에서 입을 쩍 벌린 채 '입속 뷰'를 관람시켜 주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진은 '핸썸즈' 멤버들의 유치하고 개구진 실랑이에 100% 동기화된 모습을 보였는데 차태현과 공모해 김동현 몰래 민어 육전을 나눠 먹고 시치미를 뚝 뗐다.
그뿐만 아니라 조개구이 밥값 계산 퀴즈에서 진이 정답을 맞히면서 '소고기 파' 신승호가 최종 결제자로 낙점되자 진은 "나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한테 대접하고 싶은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그런데 이런 기회도 얻고 승호 네가 정말 부럽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마지막 소고기 맛집에서는 진이 월드클래스 체면을 모두 던져버리며 웃음 폭탄을 안겼다. 육즙이 가득한 소고기를 보며 군침만 삼키던 진이 "맛보기를 위해서는 춤이라도 춰야 한다"라는 이이경의 말에 흔들리는 동공을 보이고 만다.
진은 등심에 이어 토시살도 주겠다는 이이경의 말에 "토시도 줘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한 평 남짓의 고깃집 방안에서 'Dynamite' 쇼케이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N '핸썸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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