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가 매니저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윤은혜가 수면제를 복용하며 잠을 잤던 시절 매니저의 배려에 감동을 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15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38회에서는 윤은혜가 매니저 문상민씨와 보내는 일상이 그려졌다. 윤은혜는 새 프로필 촬영을 마치고 매니저, 보컬 트레이너와 저녁을 챙겼다.
이날 윤은혜는 매니저 문상민씨와의 오래된 인연에 대해 설명하며 눈물을 보였다.
윤은혜는 "상민이가 너무 나를 잘 배려하주고 나랑 잘 맞다고 생각했을 때 쯤 갑자기 그만 둔다고 했다. 그 때 드라마 찍다가 현장에서 울었다. 그 이후로 6개월, 1년, 3년 이렇게 더 끌고 온거다"라고 말했다.
녹화장에서 양세형이 "그렇게 잡아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윤은혜는 "사람에 대한 상처가 많았다. 앞에서 알랑방구 뀌고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말이 진실이 아니라는걸 너무 일찍 알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윤은혜가 친구들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이어 "그때쯤 상민이를 만났다. 제가 욕먹을까봐 촬영 현장에 먹다 남은 음료수도 다 치우고 음식점에서도 누가 절 쳐다보는 것 같으면 메뉴판을 높게 들어 제 얼굴을 가려주는 친구다"라고 말했다.
특히 매니저는 윤은혜가 힘들었던 시절 가장 윤은혜를 세심하게 배려해준 친구였다.
윤은혜는 "불면증이 심했을 때 수면제 처방을 받았다. 그때 상민이가 자기 월급을 털어서 제가 비싸서 안 샀던 매트리스를 사오더니 '절대 수면제를 먹지 말라'고 하더라.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매니저에게 마음이 많이 열리게된 이야기도 전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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