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파괴적인 스케일의 재난 블록버스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부터 여장남장으로 코미디의 정수를 선보일 '파일럿'까지 7월 극장가가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 사냥에 나선다. 할리우드발 대작 외화도 합류한다. 슈퍼배드 시리즈의 6번째 영화 '슈퍼배드4'와 MCU에 공식적으로 합류한 '데드풀'의 첫 작품 '데드풀과 울버린'이 한국 영화에 대항해 각축전을 벌인다.
특히 '탈출'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행복한 나라'와 더불어 故 이선균의 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함께 내한해 홍보에 열을 올려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韓 영화 역사 새로 쓸 재난물
오는 7월 12일 개봉하는 '탈출'은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 군사용 실험견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재난 생존 스릴러다. '굿바이 싱글'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과 '기생충' '곡성'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의기투합했다. 故 이선균이 주연으로 활약한 유작이기도 하다. 렉카 기사로 파격 변신에 나선 '조박' 역 주지훈과 어딘가 나사가 하나는 빠진 듯 허술한 연구원 '양 박사' 역의 김희원을 비롯해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까지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앙상블을 예고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트장에 300여 대의 차량과 중장비까지 동원한 대규모 재난 신은 영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VFX를 통해 구현된 실험견 11마리의 전투 신 역시 볼거리다.
# '파일럿' 조정석, 여장 '1인2역'으로 코미디 연기에 마침표를 찍다
'코미디 연기의 대가' 조정석이 전작 '엑시트'에 이어 또 한 번 웃음 사냥에 도전한다. 조정석이 여장으로 1인2역에 나선 영화 '파일럿'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조정석은 남자 한정우, 여자 한정미 '1인 2역'으로 전대미문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조정석은 여자 역을 구현하기 위해 7kg 이상 체중을 감량하기도. 여기에 파일럿 윤슬기 역의 이주명, 혈육인 한정우의 파격 변신을 도와주는 한정미 역 한선화, 한정우의 공군사관학교 후배 서현석 역의 신승호가 역대급 팀워크와 웃음 시너지를 예고한다.
# '데드풀과 울버린', 마침내 MCU 합류한 '데드풀' 활약 기대↑
정 반대의 성격을 지닌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과 '울버린'(휴 잭맨)의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데드풀과 울버린'이 오는 7월 24일 개봉한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드풀'이 MCU에 공식적으로 합류하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마블 영화 최초의 R등급 영화로 '울버린' 캐릭터 특유의 고수위 농담과 강도 높은 액션을 기대케 한다. 주연, 각본, 제작 등 영화 전반에 참여한 '데드풀' 역의 라이언 레이놀즈는 "영화 속에 정말 많은 서프라이즈가 있다"며 시나리오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최근 내한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SBS '인기가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웹예능 '본인등판'·'문명특급'에 출연하며 영화 홍보에 열을 올린 바 있다. 또 고척돔에서 야구를 관람하고 경기 고양시 킨텍스 야외무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4' 행사에도 참여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 7년 만에 돌아온 미니언즈…'슈퍼배드4'
'미니언즈'가 7년 만에 돌아왔다. 오는 7월 24일 개봉하는 '슈퍼배드4'는 악당 짓에서 손 떼고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의 탄생으로 능력치 상승한 그루 패밀리가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빌런 맥심을 막기 위해 펼쳐지는 미니언 파서블 블록버스터다. 전작인 '슈퍼배드3' 이후 7년 만에 개봉하는 네번째 시리즈로, 슈퍼 세럼의 힘을 받아 '메가 미니언즈'로 거듭난 이들의 상상초월한 능력이 스펙터클한 활약을 기대케 한다. '슈퍼배드4'는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동시에 전 세계 58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국내 흥행 성적도 기대해 볼 만 하게 됐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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